어센틱 매일 마셔도 좋은 데일리 커피라면 개성 있는 맛보다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맛이 훨씬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센틱(Authentic)은 보수적이고, 클래식한 느낌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이 블렌드에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브라질,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세 중남미 국가의 블렌드로 다크 초콜릿과 고소하게 볶아진 견과류의 향미가 부드럽게 어우러지죠. 흔히 블렌드를 만들 때 맛의 균일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같은 가공 방식을 사용하는데, 어센틱은 블렌드 라인업 중 유일하게 워시드와 내추럴 가공을 둘 다 사용합니다. 이는 의도적으로 단맛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며, 어센틱은 스탠다드 포터리가 추구하는 맛과 결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대표 블렌드입니다.
굿럭 만약 아메리카노보다 우유를 사용한 밀크 베리에이션 메뉴를 좋아한다면 굿럭이 좋은 선택일 겁니다. 에티오피와 코스타리카 두 국가의 블렌드로, 자스민 같은 꽃 향과 메이플 시럽과 건 무화과 같은 달콤함에 부드러운 산미가 어우려진 라이트 로스트 커피입니다. 이 부드러운 산미가 우유의 유지방과 만나면 산미는 톤 다운되고 은은한 단맛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굿럭 에스프레소로 만든 라떼는 스탠다드 포터리 팀이 가장 좋아하는 조합으로, 깔끔한 뒷맛과 은은한 달콤함으로 잘 구성된 한 모금 한 모금에, 분명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운타운 평소 커피를 주문할 때 샷 추가를 꼭 할 정도로 진한 커피를 좋아하거나, 시럽과 소스가 들어간 달콤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다운타운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두 국가가 맛의 중심이 되어 초콜릿과 바닐라 같은 맛과 향을 보여주고, 여기에 케냐가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은은한 산미와 달콤함을 더해주어 훌륭한 밸런스의 커피로 탄생했습니다. 다크 로스트 특유의 진하고 풍부함이 우유나 시럽, 소스 등과 섞여도 커피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죠. 한 모금 후 뒤에서 올라오는 초콜릿 같은 여운도 다운타운을 매력적이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쿨쿨쿨 디카페인 커피 인 쿨쿨쿨은 스탠다드 포터리의 싱글 오리진 콜드브루 큐레이션 프로젝트인 월간커피를 통해 2019년 6월에 소개된 커피입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특징을 담아 잠을 자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성어인 쿨쿨쿨(ZZZ)과, 아이스 메뉴에 잘 어울리는 쿨(COOL) 한 커피라는 의미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CR3 사의 천연 CO2 공법을 통해 99.9%의 카페인을 제거하였고, 카페인 함유량 0.1%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EU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콜롬비아의 안티오키아 지역 커피를 사용한 싱글 오리진으로, 심플하지만 선명한 맛과 향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다크 로스트로 생산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시다면 쿨쿨쿨과 함께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